2018년 4월 5일 주요 뉴스.소식

1.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0억 달러(약 1조500억원) 의 현대차그룹 보통주를 보유한 엘리엇은 "기업경영구조 개선 및 자본관리 최적화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밝혔다.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보없는 무역보복에 나서면서 양국 무역전쟁이 격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고, 시진핑 주석은 장기집권 초석을 다진 직후여서 누구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3. 더불어민주당이 대입에 서술형 시험이 골자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교육으로는 새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키울 수 없다는 문제 의식을 기반으로 대안 찾기에 나선 것이다.

4. 미세먼지·황사 속 외출에는 일반용 마스크가 아니라 'KF80 등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가 효과가 있다고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마스크 세탁 이후엔 미세먼지 차단 능력이 현저히 낮아져 일회용 마스크 사용이 차라리 낫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5. 출마 여부를 고심하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위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당내 경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보수 진영의 세번째 맞대결 결과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부동산 정책이 드러났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각각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구상을 내놓았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역세권 개발을, 우상호 의원은 노들섬 개발 계획을 선보였다.

7.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문재인정부가 '재생에너지'를 내세워 중동 국가들과 에너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0조원 규모 사우디 프로젝트는 일본이, 사우디 태양광발전소 사업은 국내 기업이 참여를 포기했다.

8. 올해 하반기부터 고위 공직자는 자신이 보유한 재산을 신고할 때 실거래가, 공시지가 중 더 높은 금액으로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가 말하는 '실거래가'는 시세가 아니라 취득시점에서의 거래액으로 꼼수라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