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7일 주요 뉴스.소식

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4월 말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됨.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4월 초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예년 수준으로 실시되지만, 북한은 이를 문제 삼지 않기로 함.

2. 김정은 위원장은 서울의 청와대와 평양의 주석궁을 연결하는 정상 간 직통전화(핫라인) 개설에도 합의함. 또 비핵화 문제를 두고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향후 북·미 대화 추진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됨.

3. 보수까지 아우르는 합리적 진보의 아이콘으로 차기 유력 대선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파문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음. 이른바 '안희정 쇼크'가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필두로 한 선거판과 정치지형도를 송두리째 뒤흔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4. 서울시가 7000가구에 가까운 서초구 재건축 추진 아파트 3개 단지의 이주 시기를 최장 6개월 늦추기로 결정함. 국토교통부가 강화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기습 시행 등 규제 칼날을 줄줄이 꺼내든 데 이어 서울시까지 재건축 과열 식히기에 본격 가세한 것임.

5.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보호무역주의 칼날이 연일 날카로워지고 있음. 미국은 5일(현지시간)에도 한국산 철강 제품이 미국 산업에 피해를 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통상 압박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죄었음.

6. 1월 우리나라 여행수지가 사상 최대폭의 적자를 기록함. 서비스 부문도 작년 12월에 이어 또다시 가장 많은 적자를 냄.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반면, 중국 정부가 '한한령'을 일부만 철회하는 바람에 중국인 입국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됨.

7.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미국 금융기관들과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함. 아마존이 은행업에 진출하는 게 아니냐며 경계하는 시각이 있지만 일단 아마존은 은행업 진출과 선을 긋는 모양새임.

8.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9시 30분 10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 등의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함. 6일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소환 조사 과정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해 필요한 예의를 충분히 지키면서 철저하고 투명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함.